사업

[사업] First1000_Slice :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라

박정근
2022-11-27
3분 읽기
#First1000

First1000 시리즈의 Slice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과 초기 고객 확보 전략을 알아봅니다.

[사업] First1000_Slice :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라

First1000은 창업자들이 처음 1,000명의 고객을 어떻게 확보했는지를 다루는 뉴스레터입니다. 자금이 거의 없던 시기에 그들이 선택한 방법을 보면, 지금 우리가 쓸 수 있는 것도 대체로 그 안에 있습니다.

이번에 본 사례는 독립 피자집을 온라인 주문으로 연결한 Slice입니다.

Slice가 마주한 문제

동네 피자집은 이미 대형 배달 플랫폼이라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수수료였고, 더 큰 문제는 가게가 자기 고객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문은 플랫폼의 것이지 가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사장님들에게 설명하는 일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오래 장사해 온 자영업자였고, IT 서비스 영업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진행 방법

Slice가 택한 방식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 한 곳씩 직접 찾아갔습니다. 온라인 광고로 모으지 않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 그들의 언어로 말했습니다. 창업자가 피자집을 하는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이 번거롭고 무엇이 자존심 상하는지를 오래 봐 온 쪽에 가까웠던 셈입니다.
  • 기술을 팔지 않고 결과를 팔았습니다. "플랫폼에 입점하세요"가 아니라 "가게 이름으로 주문을 받게 해드립니다"에 가까웠습니다.
  • 손이 많이 가는 일을 대신했습니다. 메뉴 등록처럼 사장님이 하기 번거로운 작업을 초기엔 사람이 직접 처리했습니다.

Slice 사례의 중요점

이 사례에서 가져갈 것은 "발로 뛰었다"가 아닙니다. 그건 결과이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초기 고객은 확장 가능한 방법으로 모으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1,000명은 오히려 확장되지 않는 방법으로 모으는 편이 빠릅니다. 자동화는 무엇이 통하는지 안 다음의 일입니다.
  • 고객의 언어를 아는 것이 기능보다 앞섭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수수료를 아껴드립니다"와 "단골을 뺏기지 않게 해드립니다"는 전혀 다르게 들립니다.
  • 초기의 수동 작업은 낭비가 아니라 학습입니다. 직접 처리하는 동안 어디가 진짜 병목인지 알게 되고, 그게 다음에 만들 기능의 목록이 됩니다.

제가 적용해 본 것

저도 핀테크 앱을 만들 때 비슷한 순서를 밟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자를 모으는 데 광고를 썼는데, 확보 비용은 계속 올라가는데 남는 사람은 늘지 않았습니다.

방향을 바꿔서 어떤 사람이 실제로 남는지를 먼저 좁히고, 그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로에만 집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 확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숫자를 키우기 전에 대상을 좁힌 것이 먼저였습니다.

예비 창업자분들을 만나면서도 같은 장면을 자주 봅니다. 대부분 "어떻게 많이 알릴까"를 먼저 물으시는데, 실제로 막혀 있는 건 "누구에게 알릴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한 가지만 한다면

지금 고객을 모으는 방법 중에서 확장되지 않아서 미뤄둔 것 하나를 골라, 이번 주에 딱 다섯 번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직접 만나기, 전화하기, 한 명씩 메시지 보내기 같은 것들입니다.

다섯 번이면 광고 리포트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부터 좁혀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짧은 진단으로 시작해보셔도 좋습니다.

사례 출처: First1000 뉴스레터의 Slice 편. 위 정리는 원문을 읽고 1인 사업자 관점으로 옮긴 것이며, 회사의 공식 발표가 아닙니다.


첫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이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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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초기 1,000명은 확장되지 않는 방법으로 모으는 편이 빠르다 — 자동화는 무엇이 통하는지 안 다음의 일이다
  • Slice는 온라인 광고 대신 피자집을 한 곳씩 직접 찾아가 온보딩했다
  • 창업자가 그 업계 출신이라 사장님들의 언어와 자존심을 설명 없이 이해했다
  • 기술이 아니라 결과를 팔았다 — '입점하세요'가 아니라 '가게 이름으로 주문받게 해드립니다'
  • 초기의 수동 작업은 낭비가 아니라 다음에 만들 기능 목록을 알려주는 학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First1000은 무엇인가요?

창업자들이 처음 1,000명의 고객을 어떻게 확보했는지를 사례별로 다루는 뉴스레터입니다. 자금이 거의 없던 초기에 선택한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확장되지 않는 방법으로 고객을 모아도 괜찮나요?

초기에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직접 만나는 과정에서 무엇이 통하는지 알게 되고, 그 학습이 이후 자동화의 설계도가 됩니다. 확장은 통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단계입니다.

우리 업계 출신이 아니면 불리한가요?

출신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언어를 아는 정도입니다. 업계 출신이 아니어도 직접 만나 충분히 듣는 과정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건너뛰면 기능은 맞아도 말이 안 통하는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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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STAR-T 대표 컨설턴트

IT 서비스 기획 및 디자인 전문가로서, 다양한 스타트업과 기업의 성공 사례를 연구하고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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